마을탐방

별 흐르는 마을 청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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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리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검수 : 문건일, 오성봉, 강평수, 이종권 

 

청수리 방사탑

청수리 방사탑


청수리에는 마을이 형성되면서 풍수지리 사상에 의하여 서쪽이 허(虛)하다 하여 서쪽 방향을 향하여 방사탑(알동네에 수탑과 암탑, 상뒤왓에 수탑과 암탑) 4기를 세웠다. 그 연대는 마을을 형성하면서 같이 세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알동네 수탑

ㆍ 불메동산과 ᄀᆞ래머들 사이 큰 소나무와 함께 있어 식별하기 어렵다. 크기는 밑직경 446cm, 높이 300cm이며, 2단으로 원뿔형으로 쌓았다. 1단 높이는 240cm, 1단 윗면에서 30cm 안에서 2단을 쌓았다. 탑 꼭대시에 있는 새 형상의 돌은 없어졌다고 한다. 방사탑 밑에는 직경 40~50cm의 큰 자연석을 이용하고, 위로 점점 올라가면서 작은 돌을 이용하여 빌레 위에 쌓았다. 

 

- 알동네 암탑

ㆍ 수탑과 300여 미터 떨어져 있으며 지금은 낙천리로 내려가는 도로 옆 밀감밭 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크기는 밑직경 438cm, 높이 255cm, 윗면 직경 270cm로 가운데가 오목렌즈와 같이 들어가 있따. 방사탑 바닥은 높이를 달리한 빌레 위에 20~30cm의 중간 자연석을 이용하여 원뿔형으로 매끄럽게 쌓았다. 지금은 송악중로 덮혀 있어 식별이 어렵다. 

 

- 상뒤왓 수탑

ㆍ 탑의 위치가 답앚인밭이라고도 한다. 방사탑은 원뿔형으로 크기는 밑직경 510cm, 높이는 2단으로 1단은 170cm, 1단 윗면 80cm 안으로 들어가 2단을 올려 쌓았다. 그 높이 90cm이다. 방사탑 꼭대기에는 현재는 아무 것도 없다. 탑은 20~30cm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빌레 위에 촘촘히 쌓았다. 

 

- 상뒤왓 암탑

수탑과 100여 미터거리 빌감밭과 밭 사이 소나무 숲 빌레 동산에 세워져 있다. 밑직경 320cm, 높이 1단은 170cm, 1단 윗면에서 안으로 30cm 정도에서 위로 2단을 110cm 높이로 쌓았다. 1단 윗면 동쪽에는 헐어져 있으며 동쪽 밭과 서쪽 밭의 높이가 2~3m 차이가 나는 곳이다. 

 

청수리 방사탑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처음 세워졌던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그 형태도 2단으로 쌓여져 있어 한경면 다른 마을 방사탑과는 구별이 되어 보존이 필요하다. 

청수리는 서쪽이 트여 있어서 마을의 허한 기운을 막기 위하여 암탑 두 개와 수탑 두 개 등 네 기의 탑을 세웠다. 속칭 ‘정짓동산’ 등에 세워진 탑은 ‘ᄀᆞ레머들’이라 불니는 금산을 중심으로 네 기가 서 있는데, 남쪽에 암탑, 북쪽에 수탑을 세워 마을이 허한 기운을 막았다. 언제 어떻게 세워졌는지는 모르나 지금도 원형을 많이 간직한 채 청수리 마을이 역사를 함께 쓰고 있다. 

 

<2008. 2. 16. 박계성(85·한경면 청수리) 제공, 김순자 채록>

(언제부터 이 동네 답이 이서신고에)

암탑 수탑 닿건 디가 그거 삼벡 년 전이나 뒈엇주 뭐. 우리 조상덜이 그런 말을 ᄀᆞ으난에 우리가 커가니까 들은 말이니까. 멧 벡 년 뒌 처렌 알아질 거 뭣이라.

암탑 닿은 디는 정짓동산이고, 수탑은 ᄀᆞ레머들 북쪽에 세왕 이서.

청수가 아주 서의 허허니까, 청수 서흘 안 막으믄 사름을, ᄆᆞ을을 운영헐 수가 없다곤 헤 가지고 ᄀᆞ레머들은 셍기고 그 새는 허허니까니 답을 다고, 이제 그 새를 막는다고. 서을 막는다고 암답 수탑을 닿는디 수탑은 북쪽에 가고 암탑은 남쪽에 오고 경허연에 허는디 수탑에는 그 답을 닿젠 허는디, 화리, 불화리 놘에 묻엇덴 ᄀᆞᆯ아. 그리고 암탑은 그냥 뭣 안에 안 놘에. 수탑은 남자 성치고, 암탑은 여자 성치니까 그 화릴 놔 가지고 묻으면은 그 ᄆᆞ을 성공이 잘 뒌다. 이런 뜻으로 그것을 그렇게 헷다 이런 말은 들엇는디. 

(모양은) 수탑은 그냥 영 그자 답을 돌로 막 쎄여 다명 미시룩허게 막 노프게 올리곡, 두트 가난에 뭉뜨글락허게 무슨 동글락헌 ᄆᆞᄌᆞ 천도 엇고 허연 허곡. 암탑은 이젠 답을 닿아가단에 영 솟천ᄀᆞ치, 층곌 둘러서. 층곌 둘러놓곡 우는 또 올라간 다보록허게 곱게 이제 암탑은 닿고 그렇게.

(그 아까 미시룩허게 헌 말은 무신말이우과?)

크게 노프게. 문딱허게 크게 올랏단 말이주. 비시룩허게 민딱 노프게 올랏다. 암탑 얘기헐 때는 영 (솟천 둘른 것처럼) 천을 멘들아놓곡 우트레 다부룩허게 곱게 멘들곡. 다부룩허기. 막 이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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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7회 등록일 22-11-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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