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축제

별 흐르는 마을 청수리

반딧불이 소개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만나요

반딧불이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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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암컷은 일주일 동안 밤마다 무리지어 알을 낳습니다.
    축축한 이끼 사이에 알을 낳으며 5백~1천 개의 알을 낳는데 알에서도 약한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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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벌레
    한 달이 지나면 알에서 껍질을 뚫고 애벌레가 나옵니다. 9개월간 애벌레로 살며 5~6번 허물벗기를 합니다.
    반딧불이 애벌레는 육식 곤충으로 달팽이나 각종 벌레들을 잡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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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번데기
    이른 봄이 되면 애벌레는 축축한 땅으로 들어갑니다.
    땅속에서 애벌레는 몸에서 나오는 끈끈물로 흙방울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흙방울 속에서 40일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지낸 뒤 애벌레의 껍질을 벗고 번데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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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성충
    번데기가 된 후 1주일이 지나면 검은 날개가 생기고 번데기를 감싼 얇은 막이 벗겨집니다.
    며칠 뒤 땅속에서 나와 빛을 내며 공중을 날아오릅니다.

청수리 반딧불이의 이름

제주 청수리 곶자왈에는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 2종이 살고 있습니다.
운문산반딧불이는 경상북도 청도 운문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운문산반딧불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늦반딧불이는 다른 반딧불이보다 늦게 나타난다고 하여 늦반딧불이라고 불립니다.
운문산반딧불이는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약 50일 정도 출현하고 아름다운 황금빛을 냅니다.
늦반딧불이는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출현하고 초록색 불빛을 냅니다.
운문산반딧불이 크기는 1cm보다 더 작은 편이며 늦반딧불이는 1.7cm~3cm로 다른 종들에 비해 더 큰 편입니다.

청수리 반딧불이의 먹이

강이 없는 제주 곶자왈에 사는 반딧불이 애벌레들은 땅 위에서 주로 민달팽이를 잡아먹고 삽니다.
어른 반딧불이는 입이 퇴화하여 이슬만 먹지만 애벌레는 강력한 턱을 가지고 민달팽이를 잡아먹는 육식성 곤충입니다.

반딧불이가 청수리에 사는 이유

반딧불이는 습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합니다.
특히, 제주 곶자왈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여 여러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어 먹이가 풍부하여 반딧불이가 살기 좋습니다.
특히 청수곶자왈에서 자라는 쐐기풀은 반딧불이의 먹이원인 달팽이가 좋아하는 식물이며 운문산반딧불이 성충의 은신처로도 가능한 식물입니다.
이러한 곶자왈의 식생과 높은 습도, 온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보호돼 땅에 쌓인 두꺼운 유기물 등의 복합적인 환경 원인이 반딧불이 유충이 서식하기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반딧불이는 아주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환경지표동물’입니다.
그만큼 청수곶자왈은 청정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이유

반딧불이가 밤에 빛을 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에도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이성에게 서로를 알려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딧불이 빛은 짝을 유인하기 위한 사랑의 불빛이자 통신 수단입니다.
암컷은 날개가 퇴화되어 풀잎 위에서 빛을 내며, 수컷은 암컷을 찾아 날아다니며 빛을 냅니다.
암컷은 1개, 수컷은 2개의 불빛을 내기 때문에 수컷이 더 밝은 빛을 냅니다.
반딧불이는 종에 따라서도 깜박거리는 횟수나 주기가 다른데 이를 이용해서 같은 종을 찾는 등 원하는 짝을 찾습니다.

반딧불이 빛의 원리

반딧불이가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세포 속의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이 호흡을 통해 산소와 결합하면서 빛 에너지를 지닌 옥시루시페린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루시페린 (Luciferin) + 산소 (O2) →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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