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안내

별 흐르는 마을 청수리

마을소개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힘을 아는 청수리마을

청수리 마을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지역으로 다양한 야생식물과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 곳, 운문산 반딧불이의 최대 서식지인 청수리 마을은 청정한 환경을 지키고자 마을의 자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라는데서 붙여진 청수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45km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입니다. 북쪽은 한림읍, 서쪽은 낙천리, 남쪽은 산양리로 에워 싸여 있으며, 65만평의 광활한 목장과 32km의 감귤수출 단지가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경영과 곶자왈 보전 등 환경오염을 걱정하고 자연보호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농산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최근에는 이러한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농촌체험관광의 메카로 거듭나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본동, 평화동, 정인동 등 3개 자연마을)
가구/인구 345 가구 / 743명 (남 : 383명, 여 : 360명) - 2017년 기준
면적 12.96㎢
마을자원 청수공동목장, 반딧불이, 모진흘, 고래머들, 포제동산 등
주생산품 감귤, 한라봉, 천혜향, 마늘, 콩, 양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등

적극적인 청정자연 지킴이로 거듭난 주민들

어느 농촌마을이든 마을발전을 위해 인구수를 유지하고 증가시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마을을 발전시키자는 명분으로 마을시설을 건축하고,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등 하드웨어적인 면에 치중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 입니다.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 마을의 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 마을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곶자왈 목장과 감귤농장이 넓게 분포돼 있는 제주도의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인 청수리 마을도 개발사가 마을에 골프장을 건설했을 때의 각종 개발이익을 제시하자 골프장 유치로 인한 주민들의 찬반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주민들은 마을의 미래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마을 사람들은 곶자왈 등 청수리 마을 자연환경의 깨끗함을 강조하고 농촌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마을을 가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마을소유 65만여평의 청수리 공동목장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지역으로 다양한 야생식물과 야생화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곶자왈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중 운문산 반딧불이의 최대 서식지로 확인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주민 하나하나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습니다.

후세에도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한 환경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고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체험 및 생산·판매로 소득원을 창출하고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자생력과 자구력을 갖춘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앞장서는 공동체의식 함양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설계

청수리마을도 ‘녹색 체험마을’, ‘색깔있는 마을’과 같은 농촌지역 개발 사업이 시작 할 당시에는 농촌관광으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업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마을 지도층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생기면서 리더양성 교육 등을 통한 의식변화와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초청 교육 등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면서 마을주민들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마을 발전계획에도 환경을 살리면서 소득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마을 주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마을 전체회의 및 단체별 회의를 주기적으로실시하여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투명한 사업관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쯤이야’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먼저’, ‘다 같이 함께’라는 생각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며 마을전체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진정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마을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

마을경관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2010년 베스트 특화마을 사업자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제주 야생화 가로박물관을 건립하여 일회성 또는 단순 미관 조성에서 탈피해 환경보전과 관광 자원화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수리 마을 주민 전체가 참가한 반딧불이 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수리 곶자왈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보존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였고, 청수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청수리의 다양한 마을 자원을 소개, 자연보존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마을주민들을 위한 합창단, 도예, 고사리 첼로단 등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주민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현재 청수리 마을은 곶자왈 생태체험, 승마체험, 반딧불이 축제 등 지역의 환경자원을 활용해 환경훼손 없이도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2년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2013년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2016년 행복마을 콘테스트 경관, 환경분야 3위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습니다.